경기 성남 분당갑 선거구에서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맞붙는 빅매치가 이루어진 가운데, 최근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. 이번 피드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여론조사에 대해 알아보겠다.
투표의향
4·10 총선에서 ‘반드시 투표하겠다’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은 75.2%에 달했다. ‘가급적 투표할 생각’이란 응답은 17.4%였다. 이어 ‘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’ 2.8%, ‘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’ 1.5%로 집계됐다. ‘잘 모름’ 3.2%였다. 특히 내년 총선 승패의 변수로 꼽히는 20대에서 ‘반드시 투표하겠다’는 응답이 56.3%로 세대별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.
가상대결
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광재 전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로 안철수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’ 묻는 질문에 안철수 49.8%, 이광재 40.2%의 지지를 얻었다. 두 사람 간 격차는 9.6%p로 오차범위 밖이다. ‘기타 다른 후보’ 4.5%, ‘투표할 후보 없음’ 2.5%, ‘잘 모름’ 3.1%로 집계됐다.
이번 총선에서 ‘반드시 투표하겠다’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안 후보가 49.6%, 이 후보가 43.3%를 받아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좁혀졌다.
조사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안철수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. 60대는 안철수 의원이 65.3%,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29.1%였다. 70대 이상은 안철수 의원이 66.9%,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25.1%로 집계됐다.
반면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50대에서 55.3%의 지지율을 얻어 38.7%의 안철수 의원을 앞섰다. 40대는 안철수 의원이 46.7%,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42.0%였고, 30대는 안철수 의원 46.1%, 이광재 전 사무총장 40.3%로 나타났다. 18~29세는 안철수 의원 46.3%, 이광재 전 사무총장 38.8%로 나타났다.
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안철수 의원은 43.6%,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42.0%로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다. 보수층에서 안철수 의원은 77.3%,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16.1%였으며, 진보층에서는 안철수 의원은 17.6%,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75.5%로 나타났다. 응답자는 보수 184명, 진보 111명, 중도 217명으로 보수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과표집됐다.
총선의 의미와 지지 정당
또 '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'에 대한 질문에는 45.5%가 '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'고 응답했다. 반면 44.5%는 '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'고 했다. '잘모름'은 10.0%였다.
경기 분당갑에서 각 당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40.4% 대 민주당 34.6%로,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. 이어 개혁신당(8.0%), 새로운미래(3.3%), 녹색정의당(0.8%) 순이었다. 그 외 다른 정당 4.3%, 지지 정당 없다 7.6%, 잘 모름 1.0%였다.
정치 성향
경기 분당갑에서 정치 성향은 보수 35.5%, 진보 22.1%, 중도 42.4%였다.
조사 개요
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~26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기 성남분당갑 거주 성인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, 표본오차는 95% 신뢰수준에 ±4.3%p다. 휴대전화 가상번호(안심번호)를 활용한 무선 ARS(자동응답) 방식으로 진행됐으며, 응답률은 8.0%로 집계됐다.
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·연령별·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.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.
다음은 경기 분당갑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PDF 파일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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